김영환 충북지사 “나경원 당대표 출마 … 尹정부에 부담”
김영환 충북지사 “나경원 당대표 출마 … 尹정부에 부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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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나경원 전 의원에게 당 대표 출마 자제를 요청.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지금의 스탠스와 발언은 이미 윤석열 정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

그는 “누가 먼저 요청했던 저출산과 기후변화는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난제이고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 막중한 일을 반납하고 당대표에 나가는 일은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

이어 “친윤 반윤 갈등이 증폭되는 것은 당과 정부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 나아가면 나 전 의원의 지지가 야당 지지 위에 서게 되면서 (나 전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지고 더 큰 정치적 위기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경로가 그것을 보여준다”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해) 원내에 들어가는 것을 권한다”고 충언.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던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유력 주자로 당대표 출마를 두고 여권과 갈등을 빚다가 저출산위 부위원장,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동시 해임.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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