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후반 교체 투입 …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 끝 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선두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리그 최하위 크레모네세에 덜미를 잡혔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 2022~2023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승2무1패(승점 47)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의 탈락은 이변이다.
상대가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7무11패(승점 7)로 최하위에 있는 크레모네세라는 점이 더 놀랍다.
나폴리는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일격을 당하며 물러났다. 통산 7번째 우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에 끌려가 결국 웃지 못했다.
나폴리는 상대가 약체라는 점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민재가 지난해 9월 스페치아와 리그 6라운드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 배경이다.
나폴리는 후반 42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려갔고, 나폴리는 4-5로 충격패를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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