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조성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조성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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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장년내일센터에 올해 상반기 개소


제2인생 설계 취업·문화프로그램 등 제공
문체부와 고용부가 오늘 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조성해 중장년의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한 취업 및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충북은 충북경영자총협회가 운영 중인 중장년내일센터(흥덕구 직지스마트타워) 내에 3월까지 공간을 조성하고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개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중장년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이 사회 동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중장년이 인문·여가문화의 매력을 즐기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강의장과 학습공간, 동아리방, 커뮤니티 공간, 문화카페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간 조성은 3월까지 마치고 각 지역별로 2월부터‘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개소할 계획이다. 실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 계획안을 보면 기본 방향은 전용문화공간 및 인문·여가문화·취업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공간은 중장년내일센터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전국 17개소 센터를 지정했다. 중장년내일센터의 기존 취업서비스 프로그램(생애경력설계, 전직 지원, 재취업 지원 등)과 연계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중장년층의 문화-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독서·글쓰기·학습 등 자기계발, 인문·여가문화 향유, 정체성 탐색, 자존감 회복, 심리 치유, 관계 개선, 인생 설계, 직종별 인문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중장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연, 체험, 탐방, 세미나, 멘토링, 상담, 동호회 지원 등 다양한 형식으로 운영한다.

문화프로그램 외에도 취업지원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한다. 중장년내일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 이용자에게 인문·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문화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사람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연속으로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 간 복합 편성, 수요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예산비를 17억원 투입하고, 공간조성을 위해선 고용부가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고용부와 문체부가 중장년을 대상으로 각 부처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협업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수혜자인 중장년층 입장에서 중장년내일센터가 취업지원서비스와 인문·여가문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인생 후반기 설계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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