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인 겨울공주 군밤축제
한파 녹인 겨울공주 군밤축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3.01.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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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성료 … 3일간 관광객 7만8000명 발길
중부권 최대 겨울축제인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지난 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9일 공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개최된 올해 축제에는 무려 7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축제 기간인 3일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동안 억눌렸던 야외활동에 대한 갈증이 터져 나오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축제의 묘미를 마음껏 즐겼다.

이글거리는 장작불에서 알밤을 구워 먹거나 고기, 꼬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알밤을 활용해 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는 기회를 가졌다.

군밤 장수들과 함께한 `추억의 포토존' 역시 순간의 기억을 사진 한 장에 소중히 간직하기 위한 발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7만8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소비 위축 등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던 밤 생산 농가의 입가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공주지역 27개 농가가 참여한 알밤 판매 부스는 설 대목을 앞두고 품질 좋은 밤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밤가공식품, 고맛나루장터, 프리마켓 등도 성황을 이루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주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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