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의료비후불제 `첫발'
충북형 의료비후불제 `첫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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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청자 모집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충북도는 9일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 개시와 함께 신청자를 모집한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신해 도가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다.

도와 협약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2곳과 치과 등 병·의원 68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후 치료받으면 된다.

종합병원은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제천서울병원, 제천명지병원, 옥천성모병원, 진천중앙제일병원 등이다.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의료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9만8000여명이 1인당 3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주민은 도내 27개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의료비 융자지원 대상 질병은 다빈도 고비용 질환인 임플란트와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등이다.

신청 절차나 협약 병원은 충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는 협약 의료기관 수를 늘리고 대상자를 65세 이상 전체 도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을 줄이고 도민의 복지 혜택을 늘리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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