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진천 고속道 건설 방식 3월까지 확정”
“영동~진천 고속道 건설 방식 3월까지 확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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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충북도청서 예타조사 등 후속 절차 언급
3조8천억 투입 … 완공 땐 충청 내륙 교통 접근성 개선
김영환 지사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서 현안 건의도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오른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오른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중남부권 지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영동~진천 고속도로 건설사업 방식이 오는 3월까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충북도청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보은, 옥천, 영동 등 충청 내륙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다만, 민자로 할지, 정부 재정을 투입할지에 관한 검토를 올해 1분기 안에 완료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는 75.2㎞ 규모로 총사업비는 3조8000억원이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한 남북 6축 고속도로 중 일부로, 전국권 중점사업에 올랐다.

정부 재정을 투입하거나 민간 자본을 투자해 도로를 건설하는 민자 방식으로 이 고속도로를 건설할지가 관건이다.

이날 원 장관은 이 부분을 오는 3월까지 확정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나 사업 적격성 조사에 나서겠다는 신속 추진 의지를 밝혀 앞으로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이와관련 원 장관은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보은, 옥천, 영동 등 충청 내륙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택구 대전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원희룡 장관에게 6가지 도내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과 연장, 전면개량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영동~진천 고속도로 건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청주도심 통과 충청광역철도 노선 조속 확정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등이다.

국토부는 충청권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 전략 19개 과제를 제시했다.

국가행정과 균형발전 중심 충청권 전략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설계공모 추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등이 담겼다.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에는 △광역철도 적기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예타 추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025년 착공 목표 등이 포함됐다.

충북~대전~세종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서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설계에 착수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산단계획 승인, 토지보상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올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 거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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