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컵 한국인 감독 `3파전'
동남아컵 한국인 감독 `3파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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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 인니 신태용 내일·9일 4강전
말레이시아 김판곤 7일·10일 A조 1위 태국전
박항서, 신태용, 김판곤
박항서, 신태용, 김판곤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컵에서 한국인 감독 3명이 4강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4강에서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이 태국을 이기면 한국인 감독이 결승에서 대결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9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태국에 졌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마찬가지로 태국에 패했다.

이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인 감독이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인 감독 간 대결이 며칠 전 성사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지난해 12월27일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베트남이 3-0으로 이겼다.

이제 주목할 부분은 한국인 감독이 나란히 동남아컵 결승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나올지 여부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오는 7일과 10일 A조 1위 태국을 상대한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김판곤 감독이 태국을 꺾으면 박항서 감독 또는 신태용 감독과 맞붙는다. 결승전도 준결승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승 1차전은 오는 13일, 2차전은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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