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선8기 반년만에 투자유치 목표 44% 달성
충북도 민선8기 반년만에 투자유치 목표 44% 달성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12.29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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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중 26조8000억 … 도정사상 최단기간 최대 실적
미래車·4차산업분야 등 320개 기업 1만2615명 고용
김영환 지사 충북세일즈·투자기업 애로 해결 노력 성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6개월만에 26조8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 60조원의 44.7% 규모로 도정사상 최단기간의 성과로 평가된다.

도는 SK하이닉스 등 320개 기업과 26조8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만2615명의 고용 성과와 경제위기 극복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 M15X 신규팹 투자 15조원,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 4조원 등 주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성과를 견인,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내 최초 민간 데이터 센터인 ㈜파워링크 유치,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시설 건립 등 IT분야 4차산업과 친환경 미래산업 유치로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유치 60조 달성을 목표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우수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영환 지사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충북을 세일즈하는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해 4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투자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민관TF팀을 구성, 공업용수 공급, 대규모 전력공급, 환경규제 완화 등 기업 투자애로 해결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GRDP 경제 성장률 6.4% 증가(전국2위)와 2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 6개월만의 26조8000억원 투자유치라는 결실을 거뒀다.

강성규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 8기 6개월 동안 도정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 실적을 냈다”며 “이는 다년간 투자유치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로 미국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도는 2023년 투자유치환경은 역대 최악으로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프로젝트가 축소되고 보류되는 등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차전지 중심의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는 신성장산업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차전지분야 기업 중심의 투자유치와 북부·남부권에 우량중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선 8기 투자유치 보조금 2배 상향(1530억원→3,310억원)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자유무역지역(10만평/2500억원) 및 첨단투자지구(2개소/5만평) 지정 △민선 8기 산업용지 연 330만㎡(100만평) 공급 △투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TF팀 상시 운영 등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책 발굴과 기업친화적 투자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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