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대응 `맞손'
지역소멸 위기 대응 `맞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2.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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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 저출산·고령사회위 업무 협약
나경원 부위원장 “당대표 출마 고심중”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저출산고령화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저출산고령화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원회 나경원 부위원장(장관급)과 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도청 섬기는방에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위원회와 도는 이날 지역소멸 위기 등 형태로 가시화하는 인구문제에 공감하면서 달라지는 인구구조에 맞은 사회시스템 마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위원회와 도는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관한 정책 연구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도 소속 공무원의 위원회 파견도 검토하기로 했다.

나 부위원장은 “고령 인구가 18.8%에 달하는 충북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데다 15~29세 인구 순이동도 매년 3000여명 수준”이라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이후 지역 기자들과 만난 그는 도와 청주시의 출산·양육수당 분담 비율 갈등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위원회는)푼돈 말고 2억원 정도의 목돈을 초저리로 대출하는 출산 장려 정책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도와 청주시가 잘 조율해서 좀 더 훌륭한 정책을 만들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묻는 말에 “저출산과 인구 문제를 다루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 대표와 같이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자신이)당 대표 후보 지지율 1위로 나오는 데, 아껴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총선은 대통령 지지율로 치르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어야만 하고 표를 벌어올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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