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개최
공군 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개최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12.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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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탑건’에 F-15K 전투조종사 김유준 대위 선정
11전비 김유준 대위,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으로‘탑건’영예 안아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63회를 맞은‘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는 최고의 공중전투 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960년‘공군사격대회’로 처음 시작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이번 공중사격대회는 공대지 폭격,공대공 요격 등 공중사격 과목 중심의‘전투기’분야와 공중투하,탐색구조 과목의 ‘공중기동기’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난 9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공중기동기’분야에는 C-130,CN-235,HH-32,HH-47,HH-60 조종사 41명이 참가했으며 10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전투기’분야는 F-15K,(K)F-16,FA-50,F-5,F-4,KA-1 등 조종사 200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보였다.
‘전투기’분야 종합 최우수대대에 KF-16 기종의 공군 제39비행단 159비행대대와 FA-50 기종의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5 기종의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를 의미하는 올해의‘탑건(Top Gun)’에는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 김유준 대위(사진,29)가 선정돼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대위는 이번 대회에서‘공대공 요격’,‘공대지 폭격’부문에 참가해 총 1000점 만점에 950점을 획득하는 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김 대위는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가상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뚫고 적진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또 가상의 적 항공기들이 침투하는 상황에서 공중전을 통해 적기를 요격하는‘공대공 요격’부문에서 만점을 획득해 뛰어난 공중전투 능력을 뽐냈다.
2017년 비행훈련을 수료한 김 대위는 영공방위의 최일선 부대인 11전비 110전투비행대대에서 비행계획 수립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5년차 전투기 조종사로 비행시간은 주기종 F-15K 전투기 590여 시간을 포함해 총 8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위는“탑건의 영예를 안게 해준 선후배 조종사들의 가르침과 부대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우리 공군의 모든 조종사들은 출격하는 매 순간 영공수호 의지를 되새기고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중투하’부문에서는 공군 제2348부대 C-130 수송기 조종사 신지훈 대위(33)가‘탐색구조’부문에서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1탐색구조비행대대 HH-47 헬기 조종사 조성모 소령(41)이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 1964년 개봉한 영화‘빨간 마후라’에서 교관 조종사 나관중 소령 역으로 열연을 펼친 신영균 배우(94)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조종사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신영균 특별상을 직접 수여해 눈길을 모았다.
올해 신영균 특별상은‘공대지 폭격’ 과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 F-5 전투기 조종사 박광춘 대위(29)가 수상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시상식에서“우리 공군 조종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우수한 전투기량과 언제,어디서,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며“전장환경의 변화와 무기체계 발전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 공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룡 김중식기자
ccm-k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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