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 전국 물류 차질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 전국 물류 차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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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250여곳 레미콘 타설 중단 … 셧다운 우려 현실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전국 건설현장의 절반이 넘는 곳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되는 등 건설현장 셧다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국 459개 건설 현장 중 56.4%에 해당하는 259곳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중단됐다. 시멘트 출고량은 평소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토부는 특히 오는 29일부터 레미콘 생산이 전국적으로 중단돼 대부분의 건설 현장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시멘트는 평시 대비 5%, 레미콘은 30% 가량만 출하되고 있고,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도 250개를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건설현장 공사중단 등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건설업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연관 산업의 규모가 큰 만큼 건설업 위기는 곧 국가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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