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선거 극적 합의 없었다
충북대 총장선거 극적 합의 없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1.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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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종 회신일 구성원 투표반영비율 합의 불발 … 입장차 재확인

교육부가 최종 총장선거 확정일을 회신토록 못박은 28일 오전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투표반영비율을 위한 협의 자리를 가졌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급기야 정의배 총장직무대리는 29일 오후 2시 구성원 3개 단체장들과의 만남을 제안, 중재자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에 따르면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실무단들이 참석한 이날 교수회는 기존 입장인 70%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무단 회의에서 직원회는 기존 27%에서 3%p 낮춘 24%를, 학생회는 10%에서 1%p 낮춘 9%를 각각 제안한 만큼 두 단체는 교수회가 주장하는 70%에서 일정 수준 하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수회는 거점국립대학교의 평균 투표반영비율 70%를 요구하고 있다.

직원회는 분과별로 선정한 총 20명으로 구성된 TF팀 회의를 12월1일 개최해 선거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12월6일이나 7일, 직원 전체 총회를 소집해 선거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투표반영비율이 1%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총장 공백 장기화로 학교가 위기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구성원 간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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