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재고자산 `껑충'
식품업체 재고자산 `껑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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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56%·빙그레 79% ↑

주요 식품업체들의 3분기 재고자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고환율 등의 여파로 재고자산에 포함되는 원자재를 매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의 올해 3분기 재고 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대상의 올 3분기 재고자산은 7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4686억원보다 약 56%나 증가했다. 빙그레의 올해 3분기 재고자산은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35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3분기 매일유업의 재고자산은 2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9억원보다 49% 늘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재고자산은 30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20억원보다 27% 늘었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재고자산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34억원보다 125%나 뛰었다.

동원F&B의 3분기 재고자산은 4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31억원보다 26%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원재료 매입 가격 상승이 꼽힌다. 전세계적인 물가상승 및 고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승하면서 재고자산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고자산이 증가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앞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원재료를 확보해두면서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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