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사진)이 내년엔 “승풍파랑(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의 기세로 도약하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이날 이 시장은 2023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5가지 추진 방향을 밝혔다.

우선 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탄소포집활용 연구개발 실증센터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상용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등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받은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특례 보증사업의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가시화하고 대산항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배후 부지 확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고르게 잘사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임신축하금 지급, 어린이집 부모 부담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품격·오감만족 문화관광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문화예술타운(가칭) 조성을 가시화하고 원도심과 해미면에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는 한 서산 두레놀이의 원형 계승 및 복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시장은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관련 사업과 보원사지 정비,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및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개장 등 역사·문화·생태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산 김영택기자

김영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