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흐림' 비제조업 `맑음'
제조업 `흐림' 비제조업 `맑음'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11.23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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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441개 기업 11월 경기상황조사
제조업 70으로 전월比 3p ↓ … 비제조업은 3p ↑
경영애로사항엔 내수부진·인력난·인건비 상승

충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기업체감경기가 엇갈렸다. 업황지수가 제조업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상승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4~18일 중 충북지역 소재 441개 업체(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경기상황을 조사?다.
조사결과 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73)대비 3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70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62로 전월(59)대비 3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은 59를 기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 11월 실적은 82로 전월(87)대비 5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은 83을 기록했다.
생산BSI 실적은 86으로 전월(87)대비 1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은 82를 기록했다. 설비투자BSI 실적은 91로 전월(97)대비 6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9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 11월 실적은 65로 전월(59)대비 6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63을 기록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68로 전월(68)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달 전망도 68을 기록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0으로 전월(66)대비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은 66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19.7%)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8.3%), 원자재가격 상승(17.2%)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6.8%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6.1%p)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2.4%)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0.1%), 내수부진(12.2%)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8.5%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내수부진(-2.7%p) 비중은 축소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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