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둥지로 돌아온 이태양
독수리 둥지로 돌아온 이태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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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25억 FA계약

 

베테랑 우완 투수 이태양(32·사진)이 2년 반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23일 이태양과 계약기간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연봉 17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약 2년 5개월 만에 친정팀 복귀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이태양은 약 10년 동안 한화에 몸 담았다.

이태양은 2020년 6월 노수광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를 떠나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1~2022년 SSG에서 선발,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던 이태양은 2022년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이태양은 친정팀으로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이태양은 통산 348경기에 등판해 804⅔이닝을 던지며 35승 49패 3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선발 17경기)에서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올 겨울 FA 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화는 지난 22일 채은성과 6년 최대 90억원에 사인한데 이어 이태양까지 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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