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충청권 공동대표단 금의환향
U대회 충청권 공동대표단 금의환향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1.14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체육회 환영행사 대신 기념촬영… “국가 대업 이룩 큰 성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4일 금의환향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광역의회 의장, 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 대신 공동대표단이 귀국하는 인천공항 2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경과보고 인터뷰 및 기념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대표단으로 이번 총회에 참석했던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 자리에서 “충청권이 손을 맞잡고 한뜻이 돼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라는 국가 대업을 이룩해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대회 유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충청권이 힘을 합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우리가 시설 면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비해 열악했고 그로인해 평가 점수도 낮았다. 하지만 유치 과정에서 충청권이 공동으로 협력했고, K-컬처를 앞세워 어필했다. 또 한국인의 부지런함과 능동성을 보야주겠다고 설득했다. 이런 모든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회를 훌륭히 치러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ISU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집행위원 22명 가운데 14표를 받아 경쟁 후보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큰 득표 차로 따돌렸다.

국내에서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리는 건 1997년 무주·전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 2015년 광주 하계대회에 이어 네번째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