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오승교 충북교육문화원 사서
  • 승인 2022.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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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권하는 행복한 책읽기
오승교 충북교육문화원 사서
오승교 충북교육문화원 사서

 

`나는 돈 잃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한 번도 잃어 본 적이 없는 부자를 만난 적도 없다. 그렇지만 한 푼도 잃어 본 적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만나 보았다. 바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도서`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저)는 경제 분야의 오래된 베스트셀러이다. 저자는 어려서 두 아빠를 경험했다. 교사였던 가난한 아빠와 사업자이자 투자자였던 부자 아빠였다. 가난한 아빠는 저자의 친아빠이고 부자 아빠는 친구 마이크의 아빠였다. 친아빠는 직장, 수입, 생활 모든 면에서 안정을 강조했다. 반면 부자 아빠는 새로운 목표, 방향, 도전 등을 강조했다. 가난한 아빠는 실패하지 않도록 사는 법을 가르쳤고, 부자 아빠는 10번의 실패가 있어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길이라고 가르쳤다. 부자 아빠의 사례를 통해서 저자는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당장 차를 사고, 명품 옷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재산이 될 수 있는 순수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책에서 부자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부자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5가지가 더 중요하게 여겨졌다. 두려움, 냉소주의, 게으름, 나쁜 습관, 거만함이다. 이 다섯 가지만 이겨내도 우리는 부자가 되는 마인드를 장착한 것이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갖고 싶을 때 `그런 거 살 돈이 없다.'라고 한다. 하지만 부자 마인드는`내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 사고가 사람의 행동을 지배한다. 책은 보는 시점에 따라 투자를 조장하고 권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핵심은 당장 투자를 해보라고 말하기보단 투자할 준비가 된 마음인지부터 철저히 교육시킨다. 부자 마인드가 준비되어야 부자도 가능한 법이다. 투자에도 다양한 방법과 길이 있다. 하지만 목표와 방향이 없는 투자는 무의미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부자가 될 수 있는 사고와 생각을 장착해야 한다.

제대로 된 경제의 참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주식 등을 포함한 각종 투자에 동참해보는 것이라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투자는 곧 투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 주변에서 주식이나 펀드 등을 투자했다고 하면 응원보단 “조심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듣는다.

투자는 하루아침에 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 다양한 금융 지식을 쌓아야 하고 투자하는 곳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알아야 한다. 잘못된 투기가 아닌 올바른 투자의 방법과 방향을 공부하고 실행한다면 부자 아빠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가난한 아빠의 인생을 살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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