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일 마트서 쓰러진 50대에 심폐소생술 … 의식 되찾아
마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자가 비번일 마트에 들렀던 남녀 커플 소방사들에 의해 극적으로 회생했다.
청주동부소방서 오창119안전센터 박지혜 소방사는 남자친구인 세종소방서 박용범 소방교와 함께 휴무일인 지난 9일 오후 8시쯤 세종시의 한 마트를 방문했다가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음을 확인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5분여 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세종 119구급대가 전문 심장소생술을 실시했고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박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다시 한 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꼈고 모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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