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효자품목 … 태안생강 출하 한창
농가 효자품목 … 태안생강 출하 한창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11.0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재배면적의 10% 이상 차지 … 맛·향 진해 소비자에 인기
지난 2일 태안읍 송암리의 한 농가에서 생강을 수확하고 잇다. /태안군 제공
지난 2일 태안읍 송암리의 한 농가에서 생강을 수확하고 잇다. /태안군 제공

 

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이달 초부터 본격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난다.

태안군에서는 이달 현재 총 416개 농가가 183㏊ 면적에서 생강을 재배해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안 생강은 항산화 물질인 진저롤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다소 줄어들고 봄철 저온 및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생강 가격은 평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태안군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고온기 폭염 예방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생강작목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차광재배 및 세줄재배의 실증시험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병해충을 줄이고 경영비를 절감시켜 23%의 상품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비닐피복을 이용한 조기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0% 늘리는 등 경쟁력 증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태안군생강연구회도 값비싼 중국 생강을 대체할 국내산 우량종강 생산에 나서 약 500여 톤의 종강을 공급해 연간 2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