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황선 트리오' 벤투, 이강인 부를까
무너진 `황선 트리오' 벤투, 이강인 부를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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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황희찬 경기력·감각 바닥
조규성·정우영 조합 `플랜B' 부상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올림피아코스 임대)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경기력이 바닥이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을 부르게 될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3주 뒤면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우루과이와 경기가 중요하다. 우루과이와 비기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하지만 자칫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도 16강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결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하려면 우루과이도 일단 꺾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다면 결국 대표팀 공격진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축구는 수비도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대표팀 공격진은 사실상 와해된 형국이다. 황의조와 황희찬의 경기력이나 경기 감각은 사실상 바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안은 존재한다. 그동안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해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지만 이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 바로 손흥민의 그 자리다.

물론 이강인의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수는 있다. 게다가 손흥민의 체격 조건에 비해 이강인은 왜소한 축에 속한다. 그래도 지금 시점에서 왼쪽 측면을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이 이강인이라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와 함께 조규성(전북 현대)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오른쪽 측면 공격자원으로 뛰어줄 수 있다면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진다.

정작 실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황손 트리오'가 정상 가동되지 못한다면 당장 `플랜B'로 옮겨가야 할 때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음은 물론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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