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K리그 최고 명문클럽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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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0.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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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꺾고 FA컵 정상
통산 5번째 … 수원과 동률
리그는 9회로 `최다 우승'

 

전북현대가 30일 FA컵 결승에서 FC서울을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최다 우승팀이 됐다.

전북은 이날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27일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이날 서울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과 함께 우승 상금 3억원, 메달, 트로피를 획득했다.

전북은 통산 5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에 우승한 바 있다. 나아가 전북은 K리그 통산 최다 우승팀(9회)에 이어 수원삼성과 공동으로 FA컵 최다 우승팀(5회)이 됐다.

이날 전반 10분 전북 바로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 조규성이 김진규에게 재치 있는 패스를 했고 김진규는 수비 키를 살짝 넘기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바로우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던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바로우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서울은 공격 숫자를 늘렸고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서울 나상호의 문전 앞 바이시클킥이 골키퍼에 막혔고 서울의 공격이 이어졌다. 김진야의 땅볼 크로스에 기성용이 발뒤꿈치로 절묘한 패스를 했고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쇄도하며 공을 밀어 넣었다.

서울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8분 기성용이 드리블 돌파 후 날린 왼발 슛은 송범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헤더도 골대를 넘어갔다.

그러자 전북이 달아나는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조규성이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한 박자 빠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3-1 승리로 끝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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