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합류 미정 … “위기 아닌 기회”
박지수 합류 미정 … “위기 아닌 기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0.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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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청주 KB국민은행 감독
디펜딩챔피언 저력 발휘 자신감
설문조사선 아산 우리은행 1위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30일 개막하는 가운데 아산 우리은행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연맹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6개 구단 선수단과 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즌 전망 설문조사를 가졌다.

선수와 팬, 미디어 모두 우리은행을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았다. 우리은행은 선수 투표에서 50.5%, 팬 투표에서 33.5%, 미디어 투표에서 63.9%로 모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청주 KB국민은행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한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우승후보라고 하니까 기분은 상당히 좋다”면서도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이라는 박지수(KB국민은행)가 건강 이상으로 못 나오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박지수는 지난 7월 공황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완수 KB국민은행 감독은 박지수와 관련해 “지금 지수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매주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팀이 지수의 우산을 썼다'는 얘기를 듣는데 선수들이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본다”며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본다.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펜딩챔피언이기 때문에 목표는 그대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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