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충청권의 생산과 소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전은 생산과 소비 모두 증가했으나 세종은 감소했다. 충북은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재고가 큰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충청지역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2.4% 증가했다. 담배, 고무·플라스틱, 의약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 화학제품, 의복 및 모피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대전지역의 8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15.2로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14.4%, 백화점은 29.2%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6.1%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의복, 신발·가방,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음식료품가 증가했고, 가전제품이 감소했다.
세종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세종지역의 8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275.4로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가전제품이 증가했고, 화장품, 기타상품, 음식료품, 신발·가방이 감소했다.
충남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1% 감소했다. 자동차,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업종에서 증가헸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전기·가스·증기업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충남지역의 8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95.4로 0.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8%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의복,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신발·가방이 증가했고, 기타상품, 가전제품, 음식료품이 감소했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다. 의약품, 전기장비,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료정밀광학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특히 재고는 13.7% 증가했다. 이는 충북의 광공업생산 비중이 큰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충북지역의 8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87.4로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3.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화장품, 음식료품,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이 증가했고, 기타상품, 신발·가방, 가전제품이 감소했다.
/엄경철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