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인건비 상승 … 충북기업 경영 `암울'
인력난·인건비 상승 … 충북기업 경영 `암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9.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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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조업업항BSI 81로 전월比 1%p ↓ … 비제조업은 60
매출 실적 각각 92·65로 상승 … 다음달 전망 94·62 기록

충북기업들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9~23일 중 충북 소재 441개 업체(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경기상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1로 전월(82)대비 1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84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60으로 전월(60)과 동일한 가운데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60을 기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 9월 실적은 92로 전월(88)대비 4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94를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79으로 전월(84)대비 5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76를 기록했다. 가동률BSI는 90으로 전월(90)과 동일한 가운데 다음달 전망은 9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 9월 실적은 65로 전월(61)대비 4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66을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71로 전월(67)대비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은 73을 기록했다. 자금사정BSI는 63으로 전월(64)대비 1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62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4%)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가격 상승(25.3%), 내수부진(14.3%)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환율(+5.2%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9%p)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8.4%)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2.9%), 자금부족(9.2%)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4.1%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7.3%p)의 비중은 축소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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