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위협 화물차 불법튜닝 심각
안전운전 위협 화물차 불법튜닝 심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9.2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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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연평균 1만여건 적발
경기 6820·충북 6275건 가장 많아

화물차의 불법튜닝 단속건수가 해마다 평균 1만건에 이르면서 도로의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충북에서의 화물차 불법튜닝 적발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밝힌 2018년부터 전국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과 불법튜닝 단속건수는 3만8000여건으로 한해 평균 1만여건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 단속건수는 경기지역이 68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6275건으로 경남 4592건, 인천 2810건, 경북 2589건, 서울 2150건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 행위로는 `후부반사판 설치상태 불량'이 1만84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불법등화 설치 1만42건 △등화손상 7351건 △후부안전판 불량 2240건 등으로 나타났다.

화물차 불법튜닝 행위로는 `물품적재장치 임의변경이 2340건으로 비중이 제일 컸다.

연도별로는 2018년(6월 27일~12월 31일) 140건, 2019년 137건, 2020년 552건 2021년 638건 올해 7월까지 873건으로 적발건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위의 흉기로 불리는 불법 `판 스프링' 적발건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605건이 적발됐다.

판 스프링은 화물차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하부에 설치되는 충격 완충장치이다.

그런데 일부 화물차주들이 화물차의 적재량을 늘린다는 이유에서 판 스프링을 불법개조해 적재함 옆에 지지대 형태로 끼워 화물을 운송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중 일부가 주변을 달리는 차량에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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