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피싱 피해 느는데 검거율 21% 불과
메시지피싱 피해 느는데 검거율 21% 불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9.2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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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의원 “피해자의 79% 부모세대 … 하루 속히 뿌리 뽑아야”

메시지 피싱의 피해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검거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사진)에 따르면 메시지 피싱 피해액은 2021년에만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발생 건수는 2021년 1만6505건에서 2022년 1만2402건으로 33%(4103건)가 증가했다.

그럼에도 2021년 기준 검거율은 21.1%에 불과하면서 사건 5건당 4건을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주 연령대는 2021년 기준 50대 7020명 60대 이상 5383명으로 부모 세대가 전체 피해자의 79.7%를 차지했다.

반면 피의자는 20대 1469명, 30대 953명으로 2030 젊은 세대가 전체 피의자의 57.8%를 차지했다.

임호선 의원은 “부모세대는 자식 걱정에 사기를 당하고, 자식세대는 고소득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메시지피싱의 현금 운송책이 되어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며 “자식은 범죄자로 부모는 피해자로 만드는 악질범죄인 메시지 피싱을 하루 속히 일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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