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손흥민 필두 속속 벤투호 승선
‘부활’ 손흥민 필두 속속 벤투호 승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9.19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대표팀 23일 코스타리카·27일 카메룬 평가전
김민재·이강인 등 해외파 소집 … 부상 조현우 제외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9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해트트릭으로 침묵을 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벤투호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소집은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테스트 무대이자, 본선에서 만날 상대국들을 대비한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소집 기자회견에서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지만, 아마도 9월 명단의 많은 선수가 월드컵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그래도 누가 포함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9월 두 번의 평가전을 마친 뒤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고,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총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다만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왼 무릎 부상으로 제외돼 김동준(제주)이 대체 발탁됐다.

카타르월드컵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종 엔트리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나, 2022~2023시즌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해트트릭으로 오랜 골 갈증을 풀었다.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혼자서 3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개막 후 침묵하던 시기에도 “걱정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상으로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 빠졌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3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올여름 터키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새 둥지를 튼 김민재는 곧장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고, 최근엔 탄탄한 수비력으로 리버풀(잉글랜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폴리의 4-1 대승을 돕기도 했다.

빅리그에서도 수준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민재의 가세로 벤투호의 뒷문은 더 단단해졌다.

또 스페인 무대에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