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괴산군 불정면이 목도강수욕장에서 `18회 목도백중놀이'를 3년만에 개최한다.

불정면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불정면사무소 광장과 목도강수욕장 일원에서 리우회 주관으로 축제를 열고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랜다.

행사는 소금배 재현, 풍물놀이, 주민안녕 기원제, 민속전통놀이, 목도강변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또 옛 사진전, `하나뿐인 우리동네' 그림전 등 9개 체험 행사와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앞서 목도 강수욕장은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소금배가 나루터에 입항해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어 나른 곳이다.

리우회는 이날 괴산의 농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을 물물 교환하는 장면도 재현한다.

/괴산 심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