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규모 개발사업 나선다
청주시 대규모 개발사업 나선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9.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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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웰니스 관광지·오창 농촌 체험형 생명팜랜드 조성
타 지자체 유사 사례 벤치마킹 검토 … 민자 유치가 관건
생태문화예술 체류형 관광지·반려동물 놀이터 추가도

청주시가 웰니스 관광지와 농촌 체험형 생명팜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른 것으로 예산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등이 뒷받침돼야 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과 오창에 웰니스 관광지와 생명팜랜드 조성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사업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청주시는 오창읍 공북저수지 일원 145만여㎡ 부지를 관광거점으로 삼기 위해 3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위락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종·대전 등으로의 원정 소비 및 인구 유출을 막고 꿀잼도시 청주 조성을 통한 시민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2023년 민자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창읍 용두리 일원에는 농촌 체험형 생명팜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미래지농촌테마파크에 총 300억원을 들여 농업·농촌 체험센터, 지역특산물 판매시설, 체육시설, 휴양시설 등을 조성해 2026년까지 생명팜랜드를 2026년까지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웰니스 관광지와 생명팜랜드 모두 민자유치가 관건이다.

웰니스 관공지 조성은 민간투자자가 지자체에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이고 미래지 생명팜랜드 조성은 민간투자자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두 사업 모두 100% 민자로 추진하는 만큼 자금력 있고 안정적인 사업자를 찾는 게 문제다.

이범석 시장은 최근 공약발표회에서 “민간 투자유치와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통해 머지않아 본격적인 추진 방향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밖에 상당구 문의면 일원에 국비 1억원, 시비 3억7000만원 등 총 4억7000만원을 들여 2024년까지 생태문화예술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농·어업을 병행하는 문의면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자연생태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수몰지역 이주민 정착지의 애환이 깃든 현지의 문화·예술을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으로 발굴해 체류형 문화예술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문암생태공원에만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4000만원을 투입해 청주지역 3곳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예산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 시장은 “청주시의 미래와 시민들을 위한 공약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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