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열기 뜨거웠다
괴산고추축제 열기 뜨거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22.09.04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만의 대면행사 성료... 핫한 콘텐츠 연일 장사진
청결고추 판매장도 북적... 심성택씨 '올해의 대상'

 

괴산군이 지역 대표 축제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괴산고추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나흘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유기농산업엑스포 광장에서 축제를 열고 관내 읍·면 농가에서 생산한 청결고추를 판매하며 소비자를 유혹했다
2일 열린 개막식엔 김영환 충북지사와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내·외 인사들이 송인헌 군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3년만에 열린 대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사기가 떨어지고 침체에 빠진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 소비자들에게 모처럼 활기를 띤 분위기를 제공하며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축제는 첫날부터 속풀이 고추난타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시니어 ?션쇼가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추장 담그기와 황금고추를 찾아라, 고추 깜작 경매, 다문화 페스티벌, 매운맛 최강전이 열려 고추의 매운 맛과 순한 맛을 모두 보였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가족단위 11개 팀이 참가해 고추를 주제로 한 기발한 요리들을 공개했다.
특히 인스턴트식품과 친숙한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참가해 청결고추로 요리를 구상하고 함께 레시피를 만들며 가족들의 추억을 만들었다.
주민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3일 열린 괴강가요제는 11개 읍·면을 대표해 출전한 주민들이 노래로 숨은 끼를 한껏 발산하며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막바지 여름 열기를 토했다.
4일엔 읍·면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가 민속경기로 진행됐고, 오후 7시부터 KBS 가요무대가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괴산고추축제에서 청결고추 품평위원회에선 문광면 심성택씨(66) 농가에서 생산한 고추를 올해의 대상에 선정됐다.
품평위원회는 11개 읍·면 농가에서 출품한 고추를 대상으로 친환경 영농실천, 생육상태, 균일도, 색택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를 최종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심성택씨는 지난 20여년간 노지에서만 고추를 재배, 생산했고 잡초와 병해충 방제를 연계해 탄저병과 역병 등 피해 없이 고품질 고추를 생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송인헌 군수는 “모든 군민들이 그동안 마음 고생이 컸다”며 “내년엔 보다 아름답고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해 열릴 수 있도록 통 크게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