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태안읍 상옥리 냉천골 인근에 물놀이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 2일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 물놀이공원 조성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 지역개발 사업 일환으로 국비 12억원을 투입, 상옥리 백화산 진입로 일원 3539㎡에 조성된다.

주민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냉천골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와 연계한 휴게공간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백화산 아랫자락에 설치된 기존 사방댐 여건을 활용하고 소하천을 연계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주차장과 생태체험 수로를 비롯해 데크 쉼터, 야외무대, 영유아 물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 내년 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수로를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고 가재와 다슬기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다공질의 돌을 쌓는다. 또 기존 토지 형태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사를 실시하는 등 냉천골 고유의 자연환경을 적극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을 위해 영유아 공간을 따로 조성하고 어린이들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휴게공간과 야외무대를 조성하는 등 가족친화적 공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군민 입장에서 작은 것 하나까지 살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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