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물든 가을 길목 `설레는 청주'
축제로 물든 가을 길목 `설레는 청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9.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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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주읍성큰잔치·직지문화제
문화체험·음악회·가요제 등 행사 풍성

축제의 계절 9월, 청주에선 직지문화제와 청주읍성큰잔치가 첫 주말을 장식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직지문화제는 `2022 직지, 문명의 불꽃'이란 주제로 2일부터 7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첫 행사는 2일 오후 4시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일 후 7시 고인쇄박물관 야외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에는 평일 오후 4~10시, 주말 오후 2~10시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비롯한 흥덕구 운천동 일대 직지문화특구와 문화제조창, 운리단길에서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 `흥덕사의 밤 무심 음악회' 등의 볼거리와 `고려와 만나다'의 주제로 고려문화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시는 독일과 캄보디아와 공동기획하는 교류 특별전이 문화제조창에서 열리고 전문가들의 `불꽃강의'가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김현기 집행위원장은 “모든 행사를 직지와 관련된 콘텐츠로 집중시켰다. 고인쇄박물관 앞 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직지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행사를 배치했다”며 “주요 행사가 야간에 진행되면서 아름다운 고인쇄박물관의 경관을 시민들이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청주성 탈환을 기념하는 `승전고를 울려라!-청주읍성큰잔치'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중앙공원에서 펼쳐진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들이 주도한 연합군이 처음으로 성을 지켜낸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역사문화 축제인 청주읍성큰잔치는 청주문화원의 주관으로 사라진 읍성의 흔적을 기억하고 기념한다.

주요 행사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의승병 추모식, 전통문화체험 등이 개최되며 어린이 백일장과 어린이 트로트 가요제로 가을을 물들인다. 또 행사기간동안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하는 특별프로모션으로 시민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참여시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강전섭 원장은 “청주읍성큰잔치는 430년전 일본군을 물리치며 승리를 기록한 청주의 역사현장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민축제로 기획했다”며 “관람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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