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남부출장소 공약 지켜야”
“김태흠 지사, 남부출장소 공약 지켜야”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08.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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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회 “현지실사까지 마치고 공모제안 변경”임시회서 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 … 즉각 철회 요구

금산군의회가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 남부출장소 설치 공약을 지키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31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충청남도 남부출장소 금산군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김태흠 도지사는 후보시절 금산군 남부출장소 설치 공약을 한 바 있다”며 “그런데 막상 검토단계에 이르자 충남도가 남부출장소 위치를 두고 남부권에 위치한 금산, 논산, 계룡 3개 시·군의 경쟁을 부추기면서 공모제안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고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금산군은 지난 6월부터 충청남도와 긴밀히 관련 내용을 공유해왔고, 당초 7월 1일자 남부출장소 개소를 목표로 현지실사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도지사의 시·군 방문시 논산·계룡 시민들의 건의가 이어지자 3개 시·군에 대한 공모제안으로 태도를 바꾸었다”며 “이는 금산군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반신뢰 행위이고, 도청 이전으로 가뜩이나 소외된 군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태흠 지사는 공약대로 남부출장소를 금산에 설치하고, 공모제안 평가 및 경쟁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9월 15일까지 공모제안을 검토 후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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