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新성장동력 새달 유럽학회서 공개
셀트리온 新성장동력 새달 유럽학회서 공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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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임상3상 결과 발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43'도

셀트리온이 주력제품 `램시마SC'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2종 임상 3상 결과를 다음달 세계적 권위의 유럽 학회에서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CT-P43'(우스테키누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다음달 유럽 학회에서 발표해 램시마SC의 성공으로 달궈진 현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9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2022 ESMO)에서 최근 유럽 허가를 획득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3상 후속 결과를 발표한다.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아바스틴)과의 비교 임상에서 유사성을 확인한 생존분석과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다.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으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유럽피부과학회 학술회의(EADV Congress) 중 `Late breaking news session'에서 건선 환자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글로벌 3상 28주 결과가 발표된다.

EADV는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피부과학회 행사다. 9월 7~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의 2021년 경영실적 기준 매출 91억3400만 달러(약 12조1700억원)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9월 유럽 학회를 통해 소개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베그젤마와 CT-P43이 조기에 상업화돼 유럽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램시마SC는 유럽 론칭 2년만에 올해 1분기 점유율 9.1%를 달성하는 등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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