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사상 최대 규모 7만명 헌혈 시작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사상 최대 규모 7만명 헌혈 시작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8.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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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대장정 마치면 올해 국내 혈액수급 비상 상황 해결 전망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대표 홍준수)이 ‘3개월간 7만명 헌혈’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규모의 7만명 헌혈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해 말까지 국내 혈액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위아원 홍준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당장 수술과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헌혈을 구하는 모습을 SNS로 많이 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7만명이라는 대규모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 첫날에만 전국에서 위아원 회원 3500여명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고, 이중 2700여명이 헌혈을 마쳤다. 이번 7만명 헌혈 캠페인으로 확보한 모든 헌혈증과 기부권은 각 지역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위아원은 ‘세계 최대 규모 헌혈’이라는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명예회원’의 자격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위아원 측은 “명예회원까지 포함한 현재 헌혈 신청자는 10만 명에 이른다. ‘우리는 하나’라는 봉사단 이름처럼 모두 협력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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