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터 닦고 희망의 기둥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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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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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베트남 호아빈 평화학교 건립
작가들, 모금 작품전·전시회 등으로 힘보태

충북민예총은 푸엔성과 문화예술교류를 지난 2004년부터 민간교류사업으로 시작하며 베트남과의 예술교류를 맺어왔다.

공연과 전시 활동으로 시작한 교류는 이후 호아빈 마을에 평화학교(호아빈제2초등학교)건립 후원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며 학교 건립에 뜻을 모았다.

충북민예총은 8개 교실 신축에 필요한 편화학교 건립비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 11월에 3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모금 작품전과 공연을 벌였다.

이에 도종환 시인은 2006년 4월 '해인으로 가는 길' 시집을 발간하며 출판후원금과 시집 인세를 후원하는가 하면, 2006년 9월에는 푸엔성 사오빈예술단 23명이 11일간의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하여, 공연 및 전시 문화예술교류를 꾸준히 진행하고 호아빈 평화학교 건립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9월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에 책·걸상과 전기, 수도 등의 부대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17일에는 평화콘서트를 진행해 총 3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많이 이들이 참여해 마련한 기금으로 베트남 호아빈 평화학교 건립이 가능하게 되었고, 지난 5월 준공되어 9월5일 개학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충북민예총은 호아빈 초등학교 개학식에 참가하고 베트남과의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다음달 5일 호아빈초등학교 개학(준공)식에 기념공연과 마을주민 축하공연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예술공연을 펼친다.

6일에는 투이호아시 문화예술센터에서 충북민예총 공연단과 푸엔성 싸오빈예술단이 음악과 춤, 노래로 구성된 양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티셔츠에 그림 그려주기, 페이스페인팅, 마을주민들 대상으로 즉석사진찍기와 어르신 영정사진 행사 등의 미술체험행사와 대표단 회의를 통해 문화교류 방향과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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