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난치성 두통인 편두통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살 경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 경향성이 16배 가량 컸다.
경북대 의대 신경과학교실·을지대 의대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연세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등 국내 11개 병원 교수들로 이뤄진 연구팀은 11개 병원의 두통클리닉(신경과)으로 내원한 편두통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의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살 경향성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33%(118명)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자살 경향성이 있는 편두통 환자 중 여성은 무려 94.1%로, 남성(5.9%)에 비해 자살 경향성이 16배 가량 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과학회지' 8월호에 실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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