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비극 재발 방지 … 위기가구 샅샅이 찾아낸다
세모녀 비극 재발 방지 … 위기가구 샅샅이 찾아낸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8.24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복지안전망 강화
새달 23일까지 시군 합동
실거주자 기반 일제 조사

충북도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걸러지지 않는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도와 각 시군 북지업무 담당과장들은 24일 회의를 열고 복지안전망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발생한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상 수급 이력이 없고 관할 시군에 주민 등록을 두지 않은 위기가구까지 찾아내기 위해서다.

생활고에 시달려도 지원 제도를 모르거나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시군 합동으로 다음달 23일까지 고위험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진행해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단전과 단수, 단가스 등 실거주지를 기반으로 중점 점검한다.

의료기관과 연계해 위기가구 발견 즉시 신고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 악화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위기상담 신고전화 129를 통해 공적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시군 복지부서로 꼭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