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으로 ‘내 집은 내 손으로’ 지킨다
풍수해보험으로 ‘내 집은 내 손으로’ 지킨다
  • 송성동 충북도 자연재난과 주무관
  • 승인 2022.08.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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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도 충북도 자연재난과 주무관
송성동 충북도 자연재난과 주무관

 

2022년의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하지만 우리의 재난대비는 끝이 없다. 입추가 지난 현재 올해 장마 제2라운드가 시작하였으며, 태풍은 9월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앞으로의 기상상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는 더 크고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모든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확실한 기후 변화 속에서 나는 앞으로 벌어질 자연재해에 대해 정부의 대응만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나 자신을 지키키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인가?

필자는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연재해 대응방법의 그 첫 번째는 단연 풍수해보험 가입'이라고 감히 외치고 싶다. 누군가는 풍수해보험에 다른 이야기를 하곤 한다. “어차피 정부에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있는데 굳이 풍수해보험을 가입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바로 `지원'과 `보상'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거주 중인 주택이 태풍으로 인해 전파(재건축 필요)피해가 발생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1600만원이 지급되지만 풍수해보험금은 7200만원이 지급된다. 풍수해보험금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을 지급받지만 재난지원금으로는 생활안정을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재난지원금이 정책적으로 최소한의 위로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소상공인(싱가·공장) 피해는 재난지원금마저도 지급받지 못하고 상가당 재해구호기금 200만원 지급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풍수해로 인한 재해보상을 실적적으로 보상하기 위한 풍수해보험은 선진국형 정책보험으로 2008년 전국적으로 시행돼 약 15년째 대상을 확대(태풍·호우·홍수·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지진해일)하고 있으며 높은 정부지원율(70~92%)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입률은 11.3%·농업용온실 42.0%·소상공인 가입률은 12.2%·재난취약계층의 가입률은 12.4%에 그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낮은 납부금액(주택 약 4300원/연, 농업용온실 약 5만4370원/연, 상가·공장 약 3만8800원/연)으로 일시납부하여 최대 3년간 자연재해로부터 재산을 보장받을 수 있다. 피해 발생 시 주택의 경우 72000만원·농업용온실은 868만원/1000㎡·상가 1억원·공장 1억5000만원·주택세입자도 가입 시 생활집기·비품류 등 최대 72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또한 충북도내 재난취약계층(기초· 차상위·재해취약지역)은 제3자기부금으로 자부담을 전액지원하여 무료가입이 가능하다.

내 재산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풍수해보험을 나 뿐만 아니라 주위에 가족·친척·이웃·친구와 함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 그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가입을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

충북은 2017년·2020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자연재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처럼 언제든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가가호호 풍수해보험을 가입하여 걱정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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