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장기업 상반기 경영 `잘 했다'
충북 상장기업 상반기 경영 `잘 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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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메디톡스·수젠텍·노바렉스 등 보고서 공시
글로벌 경제위기 속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증가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상장기업들은 2분기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을 반기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청주에 본사·공장을 둔 심텍, 메디톡스, 노바렉스, 옵티팜, 수젠텍, 미래나노텍 등 충북 상장기업은 지난 12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충북 상장기업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심텍은 전년대비 47% 상승한 2분기 매출액 47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47억원(+267.5%), 순이익은 847억원(+398.8%)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9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0%,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04억원,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33% 성장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1분기 대비 40% 가량 큰 폭 상승한 결과다. 메디톡스는 올해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하며, 주력 품목으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상반기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회복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잠시 정체됐던 선진 시장 진출을 빠르게 추진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화된 성과를 창출해 메디톡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중인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 분석과 메디톡스코리아에서 진행중인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젠텍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젠텍의 매출은 22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423% 증가한 908억 원, 영업이익은 1052% 오른 539억 원을 기록했다. 수젠텍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진단키트의 국내외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81억원,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30.2% 증가했다. 노바렉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64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16.9% 늘었다.

옵티팜의 2분기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미래나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1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39.8%), 순이익은 -51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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