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이란 뭘까
일반식이란 뭘까
  •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2.08.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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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다이어트하는 분 중에 식단은 일반식으로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 `일반식'의 기준을 명확하게 모르면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일반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일반식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

정말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원래 일반식은 병원에서 주는 밥의 한 종류이다. 미음이나 죽 같은 유동식, 반 유동식 말고 씹어먹는 식사가 일반식이고 필요한 영양소가 전부 들어 있다는 게 원래 의미이다. 그런데 이 일반식이란 단어가 흔히 다이어트 업계에서는 다이어트 식단이 아닌 모든 것을 일컫는다. 보통 1) 열량 제한도 딱히 없고, 2) 음식 종류에 제한도 딱히 없으며, 3) 조리 방법이나 조미 방법 또는 먹는 방법도 제한이 없다. 이 3가지에 제한이 없는 식단을 일반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다이어트 식단은 이 3가지를 제한하며 먹는 식단이다.

하지만, 일반식을 먹었다고 반드시 살찌는 건 아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보통 엄청 살찌는 것만 골라서 먹은 다음에 일반식 먹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사실상 치팅데이에 가깝다. 일반식이라 함은 제한이 없을 뿐이지 꼭 살찌는 것만 골라서 먹는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다이어트 식단 하다가 일반식 먹었다고 해서 보면 일반식이 아닌 치팅 식단 또는 벌크업 식단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진정한 의미에서 다이어터의 일반식은 어때야 할까?

기본적으로 일반식은 보통 사람이 매일 먹어도 체중이 유지되는 식사이어야 한다. 따라서 하루 3끼 기준 1끼당 칼로리는 600 내외, 영양성분비는 탄수화물 50%, 단백질 25%, 지방 25%. 밥과 반찬이 기본인 한식 위주. 국수 등 면까지는 괜찮지만 튀김은 제한해야 한다.

이에 반해 다이어트 식단은 보통 사람이 매일 먹으면 체중이 줄어드는 식사여야 하기에 한 끼에 칼로리는 일반식의 절반인 300 내외 정도. 영양성분비는 탄수화물과 지방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리면서 국수 등 면류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벌크업 식단은 보통 사람이 매일 먹으면 체중이 늘어나는 식사로서, 칼로리는 최대한 많이, 밥 등의 탄수화물은 필수로 섭취해주어야 한다.

자 이렇게 해서 오늘은 일반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도 불구하고 좀 모호하기 때문에 일반식이 아닌 벌크업 식단을 하는 분들이 많다. 자신이 일반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본인의 `일반식'이 어떤지 셀프로 체크해 보고 괜찮다면 쭉 이어나가되, 만약 잘못 하고 있던 부분이 있다면 잘 수정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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