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첫 인사 `술렁'
이응우 계룡시장 첫 인사 `술렁'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08.0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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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서기관 연말 공로연수 불구 승진 포함 논란


근평·자질보다 외부 입김 크게 작용 우려 목소리


일부 시민 “보복성 인사 비난 피하기 어려울 것”


이응우 계룡시장이 취임 후 `소폭 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폭 인사(58명, 승진 11명, 전보 47명)가 단행된 가운데 보복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공무원 각자의 근평과 자질 보다는 외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있다.

이응우 시장은 취임후 올 하반기 인사는 내년도 조직개편에 따라 승진자와 공석, 겸임을 하고 있는 보직을 보충하는 선에서 소폭인사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 시장의 말과 달리 일부 보복성 인사라는 의견과 함께 편가르기식이라며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연공서열이 논란이 된 4급 서기관의 경우 연말에 공로연수 대상자를 승진자로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시장의 첫 인사부터 서기관을 6개월 미만자(4개월 21일)도 임용이 가능하다는 전례를 남겼다. 땜질식 보은 인사가 앞으로도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있다.

5급 사무관 인사도 시의 자체업무를 총괄하는 자치행정과장을 2년간 도청 교환 근무인사를 단행했다. 중요 업무부서인 세무회계과장에 신임 여성 승진자를 전진 배치해 근무평가(근평)를 무시하고 승진 인사를 단행해 직원들 사이에 근평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이 시장은 평소 공정과 상식을 언급했다”며 “이번 인사는 인사권자가 코로나로 인해 인사 발표전까지 일주일 넘게 치료를 받았음에도 중폭 인사를 무리하게 단행한 것은 인사가 외부 작용에 의해 짜여진 것이 아니냐 소문이 무성하다”며 “보복성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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