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나이에 광복군에 투신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전사·순국한 뒤 서울 수유동에 안장돼 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다.
국가보훈처는 7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에 있는 광복군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17명 중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전사, 처형, 자결 등)했다. 나머지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수유리 합동묘소는 1961년 조성됐다. 봉분 1기에 17위 선열들이 순차적으로 안장됐다.
묘소는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구 묘소(1957년 작고 후 수유리에 묘역 조성, 1994년 서울현충원 이장) 아래에 조성됐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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