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그림의 우아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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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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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송필용 화가 '하늘 아래 허물없는 하루'
도종환 시인의 시와 송필용 화가의 그림이 하나의 주제로 어우러진 '하늘 아래 허물없는 하루' 전시회가 29일부터 서울 부남미술관에서 열린다.

자연에서 만나는 일상이 시속에 녹아든 도종환 시인의 30편의 시와 물의 작가로 알려진 송필용 화백의 그림 30점으로 이루어지는 이 전시는 각각의 장르가 만나 새로운 창조를 보여준다.

도종환 시인은 접시꽃 당신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뒤 부드러움과 서정, 그리고 굽히지 않는 의지를 시에 담아내며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화가 송필영씨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하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는 이 기획전은 상형문자가 지닌 그림과 문자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영감을 글로 표현하고 있는 문학과 이미지와 의미로 표현하고 있는 미술을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된 장르의 관점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물을 매개로 영혼의 만남을 시도하는 전시로 송필용 화가의 그림을 통해 도종환 시인의 글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종환 시인은 60여 편의 시와 전시 그림이 들어간 시화선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랜덤하우스코리아)'도 함께 출간한다. '하늘 아래 허물없는 하루'전시회는 2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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