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명인들의 '신명 한마당'
전통춤 명인들의 '신명 한마당'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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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무전, 국향' 공연
한국 전통춤의 명인들의 다양한 춤사위와 멋스런 선의 향연이 다음달 6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친다.

'이 시대의 명무전, 국향(國香)'이란 주제로 여는 이번 공연은 김덕명, 김운태, 하용부, 박재희씨 등 이 시대 춤꾼들이 출연해 노동과 유희속에서 태어난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영혼의 춤을 선사하는 김덕명의 '양산사찰학춤'과 전립에 연꼬리처럼 긴 띠를 달고 추는 김운태 '채상소고춤'으로 꾸며진다. 김운태는 굿거리장단 춤의 명인 백남윤을 계승하고 있으며, 영
남풍물의 자반뒤집기, 웃다리풍물의 양상치기를 덧붙여 장쾌한 소고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양북춤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하용부는 밀양북춤의 원조인 하보경의 손자로 선조의 예를 홀륭히 계승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용 명인은 단순한 듯 보이는 북장단의 강렬함이 저절로 춤을 이끌어내는 밀양 북춤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낸다. 마지막으로 박재희씨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춘다. 명무, 명고였던 한성중씨가 경기도 당굿에서 행하여진 무악, 무무의 정수를 한데 모아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시킨 태평무는 장단의 다양성과 여러형태의 발디딤새,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 있는 손놀림은 이 춤만이 갖는 독특한 멋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전통춤의 명인들이 청주시립무용단의 화선무와 강강술래 등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도시 1번지 제9회 목요정기공연인 이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문의043-279-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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