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록원이 무심천과 미호강 기록물 찾기에 나섰다. 청주기록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청주시민의 젖줄인 무심천·미호강 관련 옛 기록물 수집을 위한 오는 3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인 청주시가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무심천·미호강을 기록으로 기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우리 물줄기의 기록을 찾습니다'이며 대한민국 국민 또는 단체 누구나 기증아 가능하다.
수집 대상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청주 무심천·미호강과 관련해 개인, 단체 등이 소장하고 있는 책자, 일기, 편지, 수첩, 메모, 신문·잡지 스크랩북, 공문서류 등의 문서와 인화사진, 필름, 앨범, 비디오테이프 등의 시청각물, 포스터, 전단지, 엽서, 인쇄물, 각종 생활사 자료 등의 박물류이다.
기증 기록물은 디지털화해 기증자에게 제공하고 역사적 의미와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한다. 또 기증 자료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해 올해 말 개관 예정인 `시민기록관'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청주의 넓은 대지에 미호천과 미호강이 `사람 인(人)' 자를 그리며 유유히 흐르고 있다”며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해 우리의 역사를 담은 이들 물줄기의 기록을 찾아 오래 기억하려는 이번 수집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집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기록원(043-201-07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 3년차인 청주시는 청주기록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함께하는 무심천·미호강 관련 옛 기록물의 수집 공모를 비롯해 시민기록가 양성 등 기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기록문화 창의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다지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