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공기업 10곳 중 1곳 방만 경영
전국 지방공기업 10곳 중 1곳 방만 경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7.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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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1년 실적 평가 … 충청지역 3곳 `부실'
충북개발공사·단양시설관리공단 등 6곳은 `미흡'

전국 지방공기업 10곳중 한 곳이 지난해 경영이 부실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당진항만관광공사 등 9곳은 부실 공기업으로 평가돼 사장과 임원의 내년 연봉이 깎이게 됐다.

충북개발공사와 단양군시설관리공단도 경영 미흡으로 평가돼 전 구성원이 평가급(성과급)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8일 ‘2021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전국 지방공기업 257곳(공사 69곳·공단 85곳·하수도 103곳)이다.

전체 257곳의 경영평가 평균 점수는 86.46점이었다. 전년도(85.89점)보다 0.57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최하위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은 9곳(3.5%)이다.

충청권에서는 당진항만관광공사와 논산·예산 하수도사업본부 등 3곳이 포함됐다.

경기교통공사와 서울환경시설공단,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여주·과천하수도사업본부도 부실 불명예를 안았다.

이들 기관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사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한다.

경영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라’ 등급은 총 28곳(10.9%)이다.

충청권에선 충북개발공사, 단양군시설관리공단, 세종하수도사업본부, 충주·진천·서산 하수도사업소 등 6곳이 포함됐다.

‘라’ 등급 기관의 경우 직원에게만 30~50%의 평가급을 준다. 사장과 임원에게는 평가급을 지급하지 않고 이듬해 연봉을 동결한다.

보통에 해당하는 ‘다’ 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전도시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 대전관광공사, 세종·청주·충주시설관리공단 등 충청권 6곳을 포함해 126곳(49.0%)이었다.

우수에 해당하는 ‘나’ 등급기관은 충남개발공사, 천안·부여시설관리공단, 대전광역하수도 등 충청권 4개 기관을 비롯한 72곳(28.0%)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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