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도둔지구 연안정비 `시동'
서천군 도둔지구 연안정비 `시동'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2.07.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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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기본조사 설계 등 행정절차 추진 … 2025년 착공
김기웅 군수, 기재부 방문 해수부 사업비 전액 반영 요구
서천군 서면 도둔지구 도로가 만조로 해양쓰레기로 뒤덮인 모습. /서천군 제공
서천군 서면 도둔지구 도로가 만조로 해양쓰레기로 뒤덮인 모습. /서천군 제공

 

서천군 서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도둔지구 연안정비'가 내년부터 국가 직접 시행사업으로 추진된다.

21일 서천군에 따르면 2023년 해양수산부의 신규 사업으로 기본조사설계비 4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조사 설계,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착공은 2025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바다와 인접한 서면 도둔리 남촌마을 앞은 호안이 크게 노후하여 만조, 집중호우, 강풍, 태풍 시 바닷물 침수와 해양쓰레기 범람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서천군은 지역 해안의 연안 침식과 노후상태, 사업 필요성, 주민 피해현황 등을 조사하고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020년 `제3차(2020~2029)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총사업비 243억6000만원으로 도둔지구 사업을 반영시킨 바 있다.

연안정비계획에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 호안 철거 및 보강(계단식, 파라펫), 돌제, 양빈, 전망대 설치와 함께 모래체험, 서천갯벌체험 등의 사업이 계획됐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도둔지구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해양수산부에서 확정된 사업비가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김기웅 군수는 “파랑 및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도로, 주택 등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인근 남촌마을 주민들의 불안요인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사업이 국가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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