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켄타우로스 변이
  •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 승인 2022.07.20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BA2.75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켄타우로스 변이라고도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변이는 BA2와 BA5의 특성을 반반씩 닮았다고 해서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라는 명칭을 가져오게 되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이전의 하위변이들보다 유전자 스파이크가 더 많다. 즉 36개나 되는 스파이크를 가지고 있어 전파력이 높고 기존 백신접종자나 기확진자에게도 재감염할 수 있다.

18C로 돌아가 보자. 많은 사람이 진화에 대하여 생각을 가지고 있지 못할 때 라마르크는 진화(EVOLUTION)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했다. 쓰는 부분은 발달하고 쓰지 않은 부분은 퇴화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에는 용불용설보다는 자연선택설을 받아들이고 있다.

퀴비에라는 학자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고 하여서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았으며, 승승장구하는 비교생물학자였다.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고 논문도 제출하였다. 파리자연사박물관에서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런데 진화론을 죽을 때까지 반대하였다.

지구에 다양한 생물들이 있는 것을 격변설로 주장하였다. 급격하게 변화되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신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생물에서의 변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진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린네는 많은 동식물을 기록하면서 진화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같은 속과 종에는 같은 특징이 있다는 것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진화라는 의미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많은 지질학자는 지질을 분석해서 나온 화석을 통하여 진화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토론하게 되었다. 훗날에 초파리 연구를 하여서 돌연변이인 붉은 눈의 초파리가 자손을 붉은 눈의 초파리를 낳는다는 것으로 진화에 대한 의미는 현대화되었다.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외국에도 갔다 오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에서 변이가 생긴 것이다. 18C 많은 학자가 변이와 진화에 논쟁을 벌이고 반대하였을 때, 아마도 변이와 진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생물학은 지금의 진화론으로 발전하여온 것이다.

코로나19도 계속적으로 변이를 만들어낼 것이고 우리도 계속적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하여 새로운 약과 백신을 만들어낼 것이다. 다시 확진자의 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동의 차단과 같은 급진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스스로 예방하고 소독을 철저하게 하여야 하겠다.

진화를 반대한 퀴비에도 비교생물학에서는 크나큰 업적을 남겼다. 비론 진화론에서는 과학적이지 않은 내용을 주장하고 반대를 하였지만 생물을 비교하고 관찰하여 기록하는 능력을 뛰어났으며 후대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였다. 과학은 후대에 평가하는 것이다. 지금은 다양한 방법과 시도가 필요하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학생들을 꿈꾸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